음식점CEO된 가수 이지연

입력 2010-12-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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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지역 일간지 ‘AJC’의 인터넷에 소개된 이지연의 식당.

애틀랜타 지역 일간지 ‘AJC’의 인터넷에 소개된 이지연의 식당.

美 애틀랜타서 바비큐 식당 성황
가수 이지연. 스포츠동아DB

가수 이지연. 스포츠동아DB

미국에서 거주하고 가수 이지연(사진)이 애틀랜타에서 바비큐 식당을 열고 본격적인 음식 사업에 나섰다.

이지연은 11월 중순 애틀랜타 시내에 ‘얼룸 마켓 바비큐’이란 이름의 식당을 열었다. 개업과 동시에 음식 평론가들과 블로거들이 몰렸고, 11월16일 애틀랜타 지역 일간지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 식당이 소개되기도 했다.

인터넷 뉴스로도 소개돼 미국에서 가장 회원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리뷰 검색사이트 옐프닷컴에서 26일 현재 애틀랜타 지역 레스토랑 인기순위 4위에 올랐다. 이 식당의 홈페이지는 이날까지 약 5600명의 누리꾼이 다녀갔다.

이지연은 바비큐 요리 인기의 비결을 한국 전통 재료인 고추장과 된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지연은 25일 팬카페에 “미국 손님들은 된장과 고추장에 대해 설명해주면 무척 신기해한다”면서 “매주 특별메뉴에 한국 음식을 조금씩 소개하는데, 미국의 주류시장에서 한국음식이 크게 인기를 얻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5월 애틀랜타 소재의 유명 요리학교 꼬르동 블루에 입학해 요리사로 새로운 인생설계를 시작한 이지연은 2008년 조지아주 요리대회 1위, 미국 동남부 요리대회 1위, 전미 요리대회 2위 등 재능을 인정받았다가 2009년 4월부터 애틀랜타의 5성급 호텔 체인 세인트 레지스에 근무해 왔다.

사진|스포츠동아DB·‘AJC’ 인터넷화면 캡쳐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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