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연기 NO!”

입력 2011-0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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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작 결정 늦어져 공백 우려
일단 가수 몸 만들기…5월 컴백
“노래만 전념.”

그동안 연기활동 재개를 준비하던 손담비(사진)가 계획을 전면 수정, 2011년 가수로 먼저 무대에 선다.

손담비는 지난해 10월 미니앨범 ‘퀸’ 활동을 마치고 올해는 연기활동부터 시작하려고 했지만 최근 계획을 바꿔 5월 가수로 먼저 컴백한다.

그는 이미 이달부터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있으며 춤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위한 ‘몸만들기’를 하고 있다.

현재 곡 수집을 하고 있는 새 앨범의 구체적인 콘셉트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새 음반을 발표한다는 일정을 정했다.

애초 손담비는 올해 상반기에 발전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골라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드라마와 영화 몇 편을 놓고 신중하게 출연을 고민했지만 그녀를 만족하게 할 흡족한 작품이 없었다.

이렇게 출연작 결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활동 공백이 생길 것이 우려됐고, 마침 대만 등 해외시장에서 그의 새 음반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면서 결국 가수 활동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손담비는 2009년 7월 SBS 드라마 ‘드림’에서 태보 강사 박소연을 맡아 연기자로 데뷔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평균시청률 4.9%를 기록하며 그해 방송된 드라마 중 최저시청률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당시 ‘드림’이 ‘손담비 드라마’로 알려졌던 탓에 손담비는 시청률 부진의 책임을 짊어져야 했다. 이후 따로 연기수업을 받는 등 연기자로서 자존심 회복의 기회를 기다렸지만, 일단 연기자 손담비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은 올 상반기 이후로 늦어지게 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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