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릭스 박찬호.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1/03/04/35307376.2.jpg)
일본 오릭스 박찬호. 스포츠동아DB.
박찬호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 입단하면서 계약 조건으로 연봉보다 지도자 연수 기회 제공을 주요 조건으로 요구해 국내 지도자에게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
김 코치는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출신으로 삼성-LG를 거쳐 현재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로 활약 중이
다.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얻은 김 코치는 시즌 개막(25일)에 앞서 일본으로 건너가 9월까지 오릭스 2군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게 된다. 홈경기에는 1군에 합류하며 10월로 예정된 인스트럭터 리그까지 참가한다.
박찬호는 김 코치의 연수에 불편함이 없도록 본인의 통역원까지 김상엽 코치에게 보내기로 했다.
김 코치는 "소중한 기회를 준 박찬호 선수와 오릭스 구단에 감사한다"며 "성실한 연수를 통해 알찬 경험을 갖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프로 지도자에 비해 연수 기회가 적은 아마추어 지도자에게 기회를 주기를 원했는데 이런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런 노력이 국내 아마 야구 발전에 밀알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마 야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엠엘비파크|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