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IE9' 정식 출시

입력 2011-03-15 12: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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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5일 차세대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9(IE9)’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IE9은 하드웨어 가속장치(GPU)를 통한 하드웨어 가속 및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통해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사용자 환경(UI)을 심플하게 구성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HTML5, CSS3.0 등 웹 표준을 준수해 개발자들을 포함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웹 경험을 제공한다.

IE9은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챠크라(chakra)를 도입하고 그래픽과 동영상 구동을 GPU로 할당하는 등 고화질 비디오나 온라인 게임처럼 복잡하고 화려한 그래픽을 더욱 빠르면서도 매끄럽게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베타 버전 이후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통해 속도가 35% 향상됐다.

UI는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툴바를 최소화하고 웹사이트 공간을 최대로 보여준다. 사용빈도가 높은 ‘뒤로 가기’ 버튼은 크게 키우고 윈도우7의 사이트 고정, 점프목록 등의 주요 기능을 적용했다.

보안성도 강화됐다. 사용자가 웹 브라우징을 하는 동안 어떤 웹 사이트를 방문했는지 추적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게 했으며 위험 사이트 경고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IE9의 ‘스마트 스크린 신뢰도 필터’는 악성코드 발견 시 즉각 삭제를 권고하며 사용자가 신뢰도가 검증되지 않은 유해 가능성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려 할 때 단계별로 경고를 해준다.

이 밖에도 HTML5를 비롯해 SVG, CSS3, ECMAScript5 및 DOM 등 최신 웹 표준을 광범위하게 지원한다.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조인스MSN 등의 주요 포털 사이트는 IE9 호환이 완료됐고 1년 이상 금융보안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해 전 시중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금융권의 호환성을 확보했다.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IE9은 성능면이나 보안적인 측면에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최상의 브라우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E9은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7 버전에 설치가 가능하며 IE9 웹사이트(www.microsoft.com/korea/windows/internet-explorer/default.aspx)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스포츠동아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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