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과 투애니원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일본 지진피해자들을 위해 5억원을 내놓는다.
YG 측은 15일 “지진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오다 위드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기금 중 5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YG는 2009년부터 가수들의 음반 및 콘서트 수익금, 머천다이즈 상품 판매 수익금 등에서 일정분을 적립해 그해 연말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위드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작년에는 불우이웃을 위해 연탄을 구입해 소속 가수들이 직접 배달에 나선 바 있다.
YG 측은 “그간 빅뱅 등의 일본 팬들이 위드 캠페인에 많이 동참했다. 그 사랑을 다시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배용준이 이미 10억원을 기부하고 송승헌, 류시원, 최지우가 각각 2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한류스타들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