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 유도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독창적인 ‘익살 홍보’ 눈길
유도부 가입을 권유하는 이색적인 대자보 사진들이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이 대자보들은 인하대 유도부의 것이다. 인하대 유도부는 2005년부터 매년 가입 홍보를 위해 학교 곳곳에 적게는 10장에서 많게는 20장이 넘는 대자보를 붙여왔다. 그 내용은 입학 시즌 즈음 인기 있는 드라마, 만화, 인터넷 유행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패러디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같은 대자보를 붙이게 된 이유는 운동부 특성상 신입생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인하대학교 학생들에게도 이 대자보는 이미 명물로 자리잡았다. 김종문(22)씨는 “신입생 때 대자보를 보고 솔직히 가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송주연(20)씨는 “웃기기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너희 학교 아니냐고 물으면 창피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윤명규(23)씨는 “매년 아이디어가 샘솟는 것 같아 신기하다”라며 웃었다.

인하대 유도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인하대 유도부는 올해도 어김없이 대자보 홍보를 시작했다. ”유도란 무엇인가 Judotice" 같은 패러디부터 ”인터넷에 올리지마 재탕을 못하겠어“ 같은 푸념까지 섞여있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