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용하야, 못다한 네 꿈 내가…”

입력 2011-03-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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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용하 추진했던 아프리카 돕기 나서
이승철이 후배 박용하의 못다 이룬 꿈을 위해 아프리카에 간다.

이승철은 아프리카 국가에 빈곤층을 위한 학교 건립을 추진하던 고 박용하의 선행을 완성하기 위해 이달 말 차드를 방문한다. 차드는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대륙 중부지역 국가로, 수단·소말리아와 함께 세계 최빈국으로 꼽힌다.

이승철은 27일 현지로 가서 약 열흘간 머물며 박용하가 추진하던 ‘요나스쿨’의 교실 증축과 놀이터 등 부대시설 공사의 완공을 지켜볼 예정이다. 또한 ‘요나스쿨’과는 별도로 현지에 자신이 추진하는 새로운 학교를 짓기 위해 장소 선정 등 사전답사도 할 예정이다.

이승철은 작년 10월 SBS ‘희망TV’에서 고 박용하의 사연을 접하고 “고인으로 인해 싹튼 아이들의 희망이 사라지지 않도록 그 희망의 끈을 이어가고 싶다”며 ‘아프리카 희망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에 요나스쿨의 확장과 해당지역의 시설물 건립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박용하는 2009년 차드를 처음 방문해 학교 건립을 약속했지만 완공 3개월을 앞둔 작년 6월 세상을 떠나 ‘요나스쿨’의 개교를 지켜보지 못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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