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청용 “대표팀 부르면 언제든지 OK!”

입력 2011-03-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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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스포츠동아DB.

이청용. 스포츠동아DB.

온두라스와 평가전 앞두고 귀국…조광래호 천군만마
이청용(볼턴·사진)이 귀국했다. 온두라스와의 평가전(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조광래호에 합류하기 위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청용은 “대표팀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겠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이청용의 합류는 조광래호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3위로 마친 2011카타르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성(맨유)-이영표(알 힐랄)의 공백을 메울 유력한 후보이기 때문이다.

현대축구의 흐름에 맞춰 멀티 플레이어로서 능력은 이미 입증했다. 주말 맨유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이청용은 플레이메이커로 뛰었고, 합격점을 받았다. 오른쪽 측면을 주 포지션으로 좌우 사이드에서 남다른 기량을 발휘해왔다. 이번 맨유 전에서 중원 이동은 또 다른 옵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이청용 활용을 놓고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됐다. 포지션에 따라 ‘이청용 시프트’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 이청용은 대선배의 공백에 대해 “쉽게 빈 자리를 메우기 어렵겠지만 많은 가능성을 지닌 젊은 선수들을 지켜봤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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