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공효진
두 사람은 영화 6월 말 촬영을 시작하는 ‘러브픽션’(제작 삼거리픽쳐스)에서 소심한 소설가와 자유분방한 여자로 분해 사랑을 나눈다.
스크린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두 배우가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
‘추격자’, ‘황해’ 등 그동안 묵직한 스릴러에 주로 출연했던 하정우는 ‘러브픽션’으로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한다.
그가 연기할 구주월은 처음 발표한 한 권의 소설이 성공을 거둔 뒤 오랜 슬럼프에 빠진 인물. 어설픈 채식주의자인데다 연애에는 소극적인 어리숙한 남자다.
공효진은 구주월이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여자 희진을 연기한다. 영화 수입사 직원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경쾌한 인물이다.
‘러브픽션’은 뮤지컬 영화 ‘삼거리 극장’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받은 전계수 감독이 연출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