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쏟아진 '나는 가수다' 관련 말말말들

입력 2011-03-24 17: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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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논란에 연예인과 문화평론가들이 트위터와 방송 등으로 쓴 소리와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다.

윤종신은 23일 밤 트위터에 “이게 얼마 만에 잡은 사람들의 이목 그리고 감성인데 이렇게 무너질 순 없지 않나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뮤지컬 배우 정성화는 “꼴지를 빼지 말고 1등을 빼는 건 어떨까요”라고 제의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원타임의 송백경은 방송사에 직설적으로 비난을 퍼부었다. 23일 밤 트위터에 “PD가 책임지고 사퇴까지 할만한 사안이라고 여기나요”라며 “엠넷 ‘슈퍼스타K’ 장사 좀 되는 거 보고 날름 포맷 차용해 프로그램 만드는 MBC 예능국이 과연 김영희 PD를 나무랄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요”라고 지적했다.

문화평론가 김어준도 독설을 보탰다. 그는 23일 ‘나는 가수다’의 출연 가수인 윤도현이 진행하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서 제작진의 미숙함을 지적했다.

그는 “김건모는 찌질이, 김제동은 오지랖, 이소라는 땡깡 부리는 것처럼 비춰졌다”며 “1등의 의미는 없어지고, 평가단은 바보가 되고, 프로그램은 난리가 나고, 시청자는 화가 났다”고 꼬집었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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