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 이형민 PD, 아시아 레인보우 TV어워즈 최고감독상

입력 2011-03-24 19: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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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레인보우 TV어워즈에서 SBS 드라마 '나쁜 남자'의 이형민 PD가 최우수감독상을 받았다.

이 감독은 “감수성이 예민하던 어린 시절 많이 보았던 홍콩영화가 만들어졌던 홍콩에서 상을 받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 함께 고생했던 스태프들과 몸을 아끼지 않고 열연해준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홍콩 TV위원회와 중국 TV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총 14개국 40여 작품이 출품되어 경합을 벌였다. 한국 드라마로는 SBS ‘제중원’과 KBS2 ‘성균관 스캔들’이 사극부문, ‘나쁜남자’가 현대극 작품상 후보로 올랐다.

이 중 ‘나쁜 남자’는 현대극 작품상을 비롯해 드라마부문 최우수 감독상, 극본상, 최우수남녀 연기상, 무술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로 올라 출품작 중 최다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고감독상을 받은 이형민 감독은 한국 드라마로선 유일하게 드라마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홍보대사로 임명된 한류스타 장나라를 비롯해 ‘추노’의 오지호와 ‘와호장룡’으로 유명한 중국배우 정페이페이(鄭佩佩), 대만배우 천차오언(陳喬恩), 홍콩 가수 씨에안시(謝安琪), ‘슈퍼스타 K2’의 장재인이 참여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한편, 이형민 PD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KBS2)과 최근작 ‘나쁜남자’를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한 영상세계를 구축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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