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빛’ 박유환 “저도 사내지만 아들자식 소용없어” 엉뚱 어록 ‘화제’

입력 2011-03-25 15: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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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에 한서우 역의 박유환(20)이 나이에 걸맞지 않은 ‘엉뚱 어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유환은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43살 차이 나는 형을 가진 한서우 역을 맡아 극 중 ‘어린 삼촌’이라는 캐릭터에 맞게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대사들을 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자식이 웬수지요?”,“저도 사내지만 아들자식 키워봐야 말짱 며느리 좋은 일 시키는 겁니다” 등 어린 삼촌의 귀여운 훈계들로 ‘한서우식 어록’이 탄생하고 있는 것.




한편, 박유환은 오는 27일 ‘반짝반짝 빛나는’ 14회에서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는 14살 많은 조카를 나무라며 “얘를, 이 욕정덩어리를 도대체 어쩌면 좋습니까?”라는 대사를 선보여 또 한번 ‘엉뚱 어록’으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은 박유환의 ‘엉뚱 어록’ 모음이다.




●나이가 많은 조카들을 훈계한다!‘훈계 엉뚱 어록’



“자식이 웬수지요? 원래 농사 중에 젤 힘든 농사가 자식농사 아닙니까?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면 좋으련만, 얘는 콩두 아니고 팥도 아니고, 도대체 뭐가 되려고 이 모양으로 사는 건지!” (1회 술에 취한 한상원에게 황당해 하는 진나희에게)



“애 그렇게 키우는 거 아닙니다. 형수님이 맨날 이러시니까 애가 갈수록 버릇이 나빠지는 거 아닙니까?”(2회 한상원을 오냐오냐하는 진나희에게)



“장남이라는 놈이 집에서 콩이 튀는지 팥이 튀는지 정도는 알아야 될 거 아냐?” (7회 한상원이 형수님인 진나희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관심이 없자 훈계하며)





●애 어른 노릇도 박유환처럼! ‘척척 박사인척 엉뚱 어록’



“저도 사내지만 아들자식 키워봐야 말짱 며느리 좋은 일시키는 겁니다. 옛 말에 아들자식은 구슬이 서 말이고 딸자식은 쌀이 서 말이라고 했습니다. 형수님!”(2회 한상원만 편애하는 형수 진나희에게 한정원도 좀 예뻐해 주라며 ‘홀아빈 이가 서 말이고 과부는 쌀이 서말이 다’를 잘못 외워서 얘기함)



“제 팔자려니 생각하구 살구 있습니다. 어차피 혼자 왔다 혼자 가는 게 우리네 인생 아니겠습니까? 무소의 뿔처럼 혼자 걸어가는 수밖에요!”(10회 황남봉이 한서우가 부모가 없다고 안타까워하자)





●18살 어린 소년의 ‘황당무계 엉뚱 어록’



“얘들 질겨 맛없습니다. 그냥 박제 떠서 벽에 걸어두죠. 먹긴 그래도 보긴 웬만하잖습니까?”(4회 술을 마시고 들어온 한상원, 한정원을 고래 고기로 만들어버린다는 진나희의 말에 대답하며 )



“늙은 조카들도 이래 결혼도 못하고 캥거루새끼들처럼 한심하게 있는데 명색이 삼촌이 돼서 제가 그럴 수야 없죠”(4회 강대범의 애를 대신 일주일만 맡아주려고 데리고 왔는데 가족들이 친아빠 아니냐고 다그치자)


“안젤리나? 어디로 봐서 누나가 안젤리나인데? 그냥 안졸리나 어때? 안졸리나!”(12회 피켓걸 하겠다며 등장한 황미란이 피켓에 자신의 이름을 안젤리나라고 써 놓을 걸 보고)





●동음 이의어 반복 ‘말미 따라잡기 엉뚱 어록’



“너 진짜 곤하게 자는 삼촌, 감히 어이없이 버릇없이 예의 없이 자꾸 깨울래?”(9회 승원이 괜찮냐고 다그치면서 깨우는 한정원에게)



“피도 안 마르기는!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고 전화하구 시시때때로 피 말리는 사람이 누군데 그래?”(9회 황미란이 한서우에게 “피도 안 마른 게“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리자)



“까마귀 고길 삶아먹은 것도 아니고 까맣게 몰랐네 난?” (12회 한지웅의 환갑잔치를 성대하게 하자는 한상원의 말에)





사진 제공ㅣ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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