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9구단 창단 승인

입력 2011-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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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스포츠동아DB.

구단주 총회서 롯데만 유일한 반대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창단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제9구단 창단에 대해 구단주 총회 의사를 서면으로 확인한 결과 찬성 7표, 반대 1표로 승인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22일 각 구단 사장단이 모인 이사회에서 엔씨소프트의 제9구단 가입을 승인하고 구단주총회에 상정했다.

구단주 총회의 승인은 KBO 정관 제6조 ‘회원가입’과 제18조 ‘총회의 의결방법’에 따라 재적회원 3분의 2이상의 출석(6표)과 재적회원 3분의 2(6표)이상의 찬성을 통해 의결했다. 이사회와 동일하게 유일한 반대 1표는 롯데였다.

엔씨소프트의 연고지는 경남 창원시이며 가입금은 50억원, 예치금은 100억원이다. 앞으로 5년 이내에 2만 5000석 이상 규모의 신축 야구장을 확보해야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00억원의 예치금은 KBO에 귀속된다.

프로야구 제9구단이 된 엔씨소프트는 31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창단 기자회견을 연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프로야구 창단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직접 청사진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김 대표는 유영구 KBO 총재에게 가입 승인서를 직접 전달받고 박완수 창원시장과 함께 연고구단 구단주와 연고지 시장 자격으로 협약서를 체결한다. 이후 총 1시간으로 계획된 구단주 기자회견에서 창단 세부계획과 새 구단의 목표 등을 직접 설명한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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