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냐 타자냐…전문가들이 본 올시즌 판도
14명 용병투수 기대치 급상승오승환 등 컴백…불펜도 강화
일부 “타고투저 여전” 시각도야구는 팀과 팀의 대결이기도 하지만 투수와 타자, 개인 대 개인의 승부이기도 하다. 그래서 야구는 단체경기이자 개인기록경기의 속성을 동시에 띠고 있다. 순위를 떠나서 2011프로야구는 어떤 그림으로 전개될까. 예의 ‘타고투저’의 심화일까, 아니면 ‘투고타저’로의 전환일까.
○역사= 2001년 이후 프로야구의 추세를 관찰하면 어떤 일관성이 발견된다. 첫째, 과거 10년 전체 팀타율과 방어율을 살펴보면 2001년부터 전체적으로 타고투저가 대세를 형성했다. 2006년이 유일한 예외다. 이 시즌만 팀 타율이 0.255였고, 나머지 시즌은 전부 0.260을 넘었다. 반면 팀방어율은 2001년 4.71을 찍었다가 해마다 약간씩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다 2006년 3.58로 3점대로 돌연 진입했으나 이후 2007년 3.91→2008년 4.11→2009년 4.80→2010년 4.58로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타고투저의 장기 추세가 이어진 가운데 2006년이 예외적인 투고타저 시즌이었음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전체 성적과 4월만 떼어낸 팀타율·방어율의 상관관계다. 요약하면 절대적, 상대적으로 투수가 강세였다. 풀어쓰면 팀방어율은 4월에 낮게 출발하다가 시즌이 흐를수록 올라가고, 팀타율은 그 반대로 ‘전약후강’ 패턴이다. 여기서 예외가 2004, 2005시즌이었다. 이 두 시즌은 오히려 4월에 타자가 강했고, 뒤로 갈수록 그 추세가 약해졌지만 그래도 극심한 타고투저 시즌에 해당된다. 2006년의 투고타저는 그 반작용으로 볼 수도 있다.
○전문가 진단=2011년은 2006년과 같은 의미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예상은 팽팽하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그럴 개연성이 있다’는 쪽이다. 이 위원은 “첫째 용병투수다. 16명 중 14명이 투수인데 두산 라미레즈를 제외하면 기대치가 높은 투수 일색이다. 오승환 같은 투수들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 점도 간과할 수 없다. 투수층이 풍부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위원은 4월 초반 투수 강세가 돋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상문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불펜 강화 ▲용병투수 ▲따뜻해지는 날씨 등의 요소를 들어 투수의 강세를 점쳤다. 다만 일급투수가 등판하는 접전에서 이런 패턴을 띨 것이지 극적인 투고타저 변환은 아니라고 봤다. ‘큰 틀은 불변이나 투수가 나아질 것’이라는 견해는 허구연 MBC 해설위원도 마찬가지다. 이효봉 스포츠동아 해설위원처럼 “예년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영준 기자 (트위터 @matsri21)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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