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4R 제주전서 홀로 2골
시즌 총 6골 득점랭킹 단독선두
경기당 1.5골 공격수 완벽 변신
시즌 개인 목표 10골 넘을 기세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상주 상무의 김정우(사진)의 올 시즌 개인 목표는 두 자릿수 득점이다. 10골 정도를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지금 추세라면 10 골이 아니라 20골 이상도 가능할 듯싶다.시즌 총 6골 득점랭킹 단독선두
경기당 1.5골 공격수 완벽 변신
시즌 개인 목표 10골 넘을 기세
상병 김정우는 2일 열린 제주와의 K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혼자 2골을 터트렸다.
경기 시작 2분 선제골을 넣은 김정우는 1-2로 뒤진 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날 2골을 보탠 그는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총 6골로 득점랭킹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는 정규리그에서만 경기당 평균 1.5골을 터트리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K리그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도 갈아 치울 듯한 기세다. 이 기록은 김도훈(현 성남 일화 코치)이 보유하고 있다. 그는 현역시절이던 2003년 한 시즌 28골을 넣었다. 당시는 정규리그가 40경기나 열렸다.
시즌 6골은 김정우 개인으로에게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프로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골. 2003년 K리그에 데뷔한 김정우는 2008년과 2009년 각각 5골을 넣은 게 가장 많은 골이었다. 올해 단 5경기(컵 대회 포함)만 뛰고도 자신의 골 기록을 갈아 치웠다.
김정우는 최근 소속팀에서 뿐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등 다시 정상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2010남아공월드컵 이후 군사훈련 등으로 컨디션 저하를 겪으며 기대에 못 미쳤다. 겨울 동계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최근 대표팀 소집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아 대표팀 조광래 감독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조 감독은 그의 합류가 대표팀 허리진 운용에 큰 도움이 된다고 극찬한 바 있다.
올 겨울 제대하는 김정우가 시즌 내내 지금과 같은 골 퍼레이드를 펼친다면 몸값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우는 제대 후 성남으로 복귀해야 하지만 성남과의 계약기간이 2011년으로 끝난다. 미드필더 뿐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는 김정우를 데려가기 위한 구단들의 스카우트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김정우는 “상주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 패스가 잘 오기 때문에 골을 많이 넣는 것 같다. 득점에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상주가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득점 비결을 밝혔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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