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소속사 갈등 결국 법정으로…

입력 2011-04-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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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과 소속사의 갈등이 법정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송새벽은 7일 변호사를 선임하고 소속사 JY엔터테인먼트(이하 JY)를 상대로 매니지먼트 소홀 책임을 묻기로 했다. JY도 이에 맞서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송새벽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8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매니지먼트 과정에서 일어난 여러 문제들을 법적인 절차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새벽은 그동안 소속사로부터 겪은 부당한 대우에 대해 법적 검토에 들어갔다. 특히 JY가 7일 발표한 코어콘텐츠미디어와의 인수합병에 대해서도 사전 협의 없는 결정이라고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소속사와의 갈등이 외부에 알려진 이후 계속 침묵을 지켰던 송새벽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한때 소속사와 화해 모드에 접어든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됐다.

JY의 이지윤 대표도 강경한 입장이다. 8일 오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표는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고 싶었지만 이제는 법적인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송새벽이 주장하는 담당 매니저들의 해고에 대해서도 이지윤 대표는 “음주운전을 한 매니저를 3월31일자로 해고하고 다음날 새 매니저를 보냈는데 그를 돌려보낸 건 송새벽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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