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신체균형 잡아 집중력 높이자!

입력 2011-04-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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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서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하고 왼다리를 살짝 들어올린다. 10초 정지.

2. 오른무릎을 살짝 굽히면서 상체를 45도 뒤로 젖히고 왼다리를 높게 들어올린 후 중심을 잡는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서서 양손을 합장하여 높게 올린 후 왼다리를 뒤로 뻗어준다. 10초 정지.

4. 양팔을 벌려 중심을 잡으면서 상체를 90도로 숙이고 다리를 바닥과 수평으로 들어올린다.


아이가 아플 때 부모로서 차라리 내가 아프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어젯밤, 열나고 머리 아프다며 울부짖고 이불에 한 순간에 토해버리는 아이를 볼 때 역겨운 구토 냄새와 함께 속상한 심정은 타들어 갔다. 필자가 어린 시절, 아팠을 때에도 부모님께서도 이런 고통을 겪으셨겠지?

자식을 키워봐야 부모 마음을 이해한다고 하는 선인들의 말씀은 틀린 게 없는 것 같다.

엄마가 끓여주셨던 흰 쌀죽을 이제는 내 아이를 위해 만들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그리고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를 깨닫게 된다. 먼 훗날 내 아이도 지금의 나처럼 자식을 위해 흰죽을 끓여줄 때쯤 이 세상에 내 부모와 나는 없을지도 모른다.

삶의 무상함과 허무함을 느끼며 강물처럼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흘러가는 시간의 끝을 잡고 싶다. 내 가족과 더 오래,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요가를 즐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명상을 하면서 튼튼하고 활기찬 심신을 위해 자녀들에게도 요가를 추천한다.


※ 효과
1. 상체를 앞뒤로 하면서 외다리로 중심 잡는 동작을 통해 균형감각과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2. 신체 균형과 자세를 바로 잡아 성장기에 키 크는 데 도움을 준다.
3. 하체 다이어트는 물론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여 청소년 비만을 예방한다.


※ 주의: 2번과 4번 아사나에서 무리하게 하지 말고 본인 능력에 맞도록 수련한다.


글·동작지도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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