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용대-정재성이 찢어졌네

입력 2011-04-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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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나흘째

삼성전기, 조 나눠 출전 복식 싹쓸이
우승후보 강남구청에 3-2 대역전극
2011년 첫 셔틀콕 전국대회 ‘2011 전국봄철 종별배드민턴리그전’ 조별예선 4일째 경기에서 삼성전기가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용대, 정재성이 조를 나눠 출전하는 승부수로 우승후보 강남구청에 3-2 승리를 거뒀다.

13일 경기도 포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조별 예선 B조 경기에서 국가대표 복식 에이스 이용대-정재성이 버틴 삼성전기와 단식 에이스인 박성환과 이현일의 강남구청이 맞붙었다. 복식이 강한 삼성전기와 단식 최강팀인 강남구청, 두 우승후보의 맞대결 결과는 3-2로 삼성전기의 극적인 승리였다.

강남구청 박성환은 국제 배드민턴무대에서 남자단식 최강 중국 린단의 ‘킬러’로 불리는 국가대표 단체전 단식 1번 주자다. 박성환은 삼성전기 감우겸을 2-1로 가볍게 이기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이어 국가대표 단식 베테랑 이현일도 삼성전기 박태상에게 2-0으로 이겨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삼성전기는 이용대를 황종수와, 정재성이 조건우와 짝을 이루며 복식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이용대-황종수는 강남구청 한성욱-강태경에게 2-0, 정재성-조건우는 소영선-김경태에게 역시 2-0으로 이겼다.

삼성전기는 마지막 단식에서 황종수가 김동령에게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같은 B조 당진군청은 수원시청에 3-0으로 이겼고 A조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국군체육부대가 고양시청에 3-2로 이겼다.

여자부에서는 A조 한국인삼공사가 전북은행에 3-1, 대교눈높이가 화순군청에 3-1로 이겼다. B조에서는 우승후보 삼성전기가 강화군청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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