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익 선발…이혜천은 불펜”

입력 2011-04-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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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감독 선발진 긴급 조정
두산이 선발 로테이션을 긴급 조정했다. 좌완 2선발 이혜천을 중간계투로 돌리고 207cm의 장신 좌완 장민익을 당분간 선발로 활용한다. 삼성도 지난해 13승을 올린 장원삼을 다음주 불러올려 선발진을 재편한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15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오늘 선발은 원래 이혜천이었는데 선발을 안 해봐서 그런지 3∼4회 되면 힘들어 보여 장민익으로 바꿨다. 장민익은 지난해보다 팔스윙이 좋아졌다. 일단 장민익을 선발로 쓰고, 이혜천은 중간계투로 상황에 따라 쓰겠다”고 밝혔다. 2년간의 일본프로야구(야쿠르트) 생활을 거쳐 올시즌 두산에 복귀한 이혜천은 2경기에 선발등판해 승 없이 1패, 방어율 11.57로 부진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도 경기 전 “장원삼을 19일 1군에 합류시킨 뒤 20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계획이다. 한두 차례 불펜으로 기용해본 뒤 괜찮다고 판단되면 선발진에 넣겠다. 장원삼이 선발로 가면 안지만과 정인욱을 불펜으로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 경우 삼성은 차우찬∼카도쿠라∼장원삼∼윤성환∼배영수로 5인 로테이션을 가동하게 된다.

대구 |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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