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효린, 청순+발랄 ‘봄처녀’ 변신

입력 2011-04-20 15: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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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효린.

배우 민효린이 2년 만에 ‘로맨스 타운’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해 극중 식모 언니들과 봄 꽃 나들이를 하며 당돌한 ‘신세대 식모’ 신고식을 마쳤다.

KBS 새 수목극 ‘로맨스 타운’에서 반반한 미모와 자신감으로 무장한 십대 얼짱 식모 ‘정다겸’ 역을 맡은 민효린은 지난 16일 박지영(오현주 분), 이경실(엄수정 분) 등 식모군단 ‘육쪽마늘’ 팀과 함께 여의도에서 첫 촬영을 했다.

이날 촬영은 1번가의 식모모임인 ‘육쪽마늘’ 식모들과 봄 꽃을 구경하며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하는 장면이다. 분홍 가디건과 롱치마로 귀엽고 상큼한 느낌을 한껏 살린 민효린은 봄 햇살보다 더 밝은 싱그러운 웃음을 지으며 촬영장을 화사하게 물들였다. 민효린은 자신이 맡은 ‘정다겸’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다하는 대범함이 다겸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까지 과격한 역할은 처음인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재밌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야외 촬영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민효린까지 ‘로맨스타운’은 선남선녀가 모두 모이는 드라마인 것 같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즐겁다”“민효린의 얼굴이 너무 작아서 없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다”는 말을 전하며 드라마와 배우들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제작사측은 “민효린은 겉으로는 여린 것 같지만 강단이 있는 배우더라. 주인집 영희에게는 나긋나긋 하면서도 식모들 사이에서는 거칠고 무서울 것 없이 당차게 자신의 이야기를 주장하는 다겸이의 역에 딱이다”라고 전했다. 민효린는 5월 4일 영화 ‘써니’의 개봉과 5월 11일 KBS 5~6월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 ㅣ 스타폭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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