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직무대행이 18일 오후부터 집무를 시작했다. 이상일 사무총장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한 이 직무대행은 곧바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을 찾아 간부들과 티타임을 갖고 상견례를 마친 뒤 각 층을 돌며 전 직원과 인사를 했다. KBO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이 직무대행의 공식적인 KBO 출근은 1991년 퇴사 이후 만 20년만이다.
이 총장은 “직무대행께서 직원들에게 두 가지를 말씀하셨다”며 “첫 번째는 ‘직무대행으로서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새 총재를 조속한 시일 내에 모셔오겠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KBO 직원들이 야구 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져라’는 당부였다”고 설명했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