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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명구-배영섭.
류 감독은 25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코치시절이던 1995년 팀내 신인 유망주 이승엽과 김승관을 예로 들며 “목표의식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경북고를 나온 이승엽, 대구상고 출신인 김승관 모두 기대되는 선수였다. 체격조건이나 선천적인 부분은 김승관이 더 나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종두 코치와 내기를 했다. 난 김승관, 이(종두) 선배는 이승엽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승엽이의 노력이 통했다. 내기에선 내가 졌지만 역시 노력하는 선수가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연습(훈련)이 노동이 돼서는 안 된다. ‘대충 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이라며 “우리 팀 야수 중에선 배영섭과 강명구의 노력하는 모습이 제일 돋보인다”고 촌평했다.
실제로 배영섭과 강명구는 류 감독이 취임한 올해 각각 1번타자와 전문대주자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이치를 절감케 한 류 감독의 지론이다.
사직|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