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거해’ 윤은혜, ‘시티헌터’ 박민영, 공통된 매력 있다?

입력 2011-06-07 14:27:3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드라마의 여주인공인 ‘내게 거짓말을 해봐(이하 내거해)’의 윤은혜와 ‘시티헌터’의 박민영이 비슷한 시기에 공통적인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문과(文科)공무원 VS 무과(武科)공무원

우선 ‘내거해’에서 윤은혜가 맡은 공아정은 좋아하는 선배 재범(류승수 분)때문에 행정고시를 패스했고, 현재 문광부 5급 사무관이 되었다. ‘시티헌터’의 박민영이 맡은 김나나의 경우 경호원 출신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7전 8기 끝에 청와대 경호원이 되었다. 윤은혜가 문과(文科) 공무원이라면 박민영은 무과(武科) 공무원인 셈이다.



공아정과 나나는 억척녀!

‘내거해’의 아정은 어릴 적 어머니를 잃었고, 현재 법대 교수인 아버지를 뒷바라지하면서 성장해왔다. 덕분에 요리를 포함한 집안일을 척척해내고 있다. ‘시티헌터’의 나나또한 어릴 적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는 현재 식물인간 상태다. 이 때문에 수많은 아르바이트들을 섭렵하며 억척녀로 변신했다. 이처럼 둘다 생활력이 강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그들에겐 키다리 아저씨가 있다

‘내거해’의 아정은 클럽에서 우연히 만난 현상희(성준 분)를 키다리아저씨로 두었다. 특히, 그가 집들이를 포함한 그녀의 모든 고민을 척척 해결해내자 ‘요술할머니’라고 부를 정도였다. ‘시티헌터’에서 나나의 키다리 아저씨는 검사 김영주(이준혁 분)였다. 사실 그녀는 영주가 그인 줄은 모른 채 자신을 물심양면 돕는 키다리아저씨에 대한 신뢰는 절대적이다. 두 여인을 향한 키다리아저씨들의 도움이 어느 정도계속 될지 지켜보는 것도 관건이다.



‘내거해’ 폭풍오열 VS ‘시티헌터’ 3단눈물

‘내거해’의 아정은 지난 6월 6일 9회 방송분에서 극중 월드호텔CEO인 기준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는 그와 첫키스를 나눌뻔했던 벚꽃나무아래서 폭풍오열을 하게 되었다. ‘시티헌터’의 나나는 지난 6월 2일 방송분에서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된데다 윤성이 빚탕감을 이유로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듯하자 결국 어머니 사진을 보면서 굵은 눈물을 3단에 걸쳐 흘리고 말았다. 특히, 둘의 이런 울음을 지켜보던 시청자들또한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SBS드라마관계자는 “윤은혜와 박민영이 연기하는 아정과 나나가 동시에 비슷한 매력을 선보이면서 안방극장을 수놓고 있다”며 “특히, 두 여자 주인공이 앞으로 각각 남자 주인공인 강지환, 이민호와 함께 어떻게 에피소드를 풀어가는 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사진제공 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