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선발 6연승 …KIA가 강한 진짜 이유

입력 2011-06-08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IA 5 - 2두산
승:서재응 세:손영민 패:니퍼트(광주)
두산 조계현 투수코치는 KIA를 바라보며 “선발이 좋은 팀은 어떻게든 올라가게 돼있다”며 부러워했다. 그 말처럼 이날 경기 전까지 KIA 선발진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놀라울 정도다. 선발승(23승) 1위, 선발방어율(3.68) 2위, 선발투구이닝(298이닝) 1위, 퀄리티 스타트(28회) 1위다. 선발방어율이 SK(3.35)에 이어 2위지만 SK의 선발투구 이닝이 전체 8위인 222이닝에 불과하고 변화무쌍한 투수운용이 많았던 점을 생각하면 KIA 선발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느껴진다. 특히 300이닝에 가까운 투구이닝은 불펜의 힘을 아낀 가장 큰 강점이다. 298이닝을 던지며 KIA 선발은 단 18개의 홈런을 허용했고 볼넷 114개, 삼진 234개를 잡았다. 7일에도 KIA는 선발 6연승을 달리며 활약을 계속했다. 두산 제1선발 니퍼트와 맞대결한 서재응은 6.2이닝 동안 2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직구 스피드도 최고 147km를 기록하며 앞으로 전망도 밝게 했다.

광주 | 이경호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