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올시즌 아웃?

입력 2011-06-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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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스포츠동아DB

내달 브리티시오픈 결장…“부상 회복에 전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의 복귀 시점이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 골프 팬들은 다음달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로열세인트조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서에도 우즈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개막을 이틀 앞두고 29일 팬실베이나아주 뉴타운 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몸 상태가 완벽해질 때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자신이 설립한 재단이 주최하는 AT&T내셔널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 나선다는 계획이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다.

우즈의 무릎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1994년 처음으로 왼쪽 무릎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던 우즈는 이후 십자인대와 관절경 등 수술만 두 차례를 더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우즈는 “니클라우스는 46세에 우승했다. 내게도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성열 기자 (트위터@serenowon)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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