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김태원 한솥밥?

입력 2011-07-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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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출신 백청강(오른쪽)과 그의 멘토 김태원. 스포츠동아DB

백청강 록·댄스 등 원하는 장르 많아
러브콜 쇄도 불구 기획사 아직 못 정해
부활 엔터 “김태원 애정 영입 가능성”


‘하고 싶은 장르가 너무 많아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서 우승한 백청강이 아직까지 데뷔 앨범을 제작할 음반기획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백청강은 ‘위대한 탄생’에서 발라드와 락, 댄스, 힙합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성을 보여주었다. 방송 후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가요 제작자들의 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MBC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위대한 탄생’ 방송 이후 백청강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제의가 많아 제작진과 함께 여러 차례 음반 작업을 위한 미팅을 가졌다. 그 중에는 톱 가수들이 소속된 대형기획사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갔지만 원하는 음악적인 방향이 달라 아직 백청강이 결정을 못하고 있다. 백청강이 여러 장르의 음악에 골고루 소질이 있는 만큼 그에 맞는 음반을 제작해 줄 회사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청강의 음반 작업이 예상 외로 늦어지자, 일부에서는 방송에서 그의 멘토를 맡았던 김태원이 백청강을 자신의 기획사로 영입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위대한 탄생’ 톱12에 올랐던 정희주와 백세은이 멘토였던 김윤아의 소속사 사운드 홀릭에 둥지를 틀었고, 데이비드오 역시 멘토 방시혁이 몸담고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태원의 소속사 부활 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 통화에서 “김태원이 멘티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만큼 영입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몇 달 동안 같이 음악 작업을 했으니 음악적인 성향 역시 김태원이 제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백청강의 경우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면 한 식구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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