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투입’ 박지성 골, 프리 시즌 2경기 연속 득점

입력 2011-07-21 13: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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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DB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인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또다시 골을 터뜨리며 다음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박지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센츄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축구(MLS)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20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국 투어’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후반 25분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 투입된 박지성은 상대 왼쪽 측면을 돌파한 가브리엘 오베르탕의 크로스를 웨인 루니가 흘려주자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넣어 득점을 올렸다. 이에 앞서 후반 24분에는 루니에게 멋진 패스를 찔러줘 팀의 4번째 골을 돕기도 했다.

박지성은 지난 14일, 4-1로 승리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전에서 후반 35분 긱스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은데 이은 두 경기 연속 득점이다.

맨유는 최전방에 오언과 페데리코 마케다 투톱을 세운 4-4-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맨유는 15분 오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추가골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지성이 긱스 대신 등장하자 분위기는 바뀌었다. 맨유는 후반 3분 마메 비람 디우프, 6분 루니의 골로 시작 6분만에 두 골을 추가해 기세를 올렸다.

루니는 후반 6분, 24분에 이어 26분에도 득점을 올려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맨유는 루니 외에도 박지성, 마이클 오언, 디우프, 오베르탕 등이 줄줄이 득점하며 7-0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24일, 시카고 파이어와 미국 투어 세 번째 경기를 벌인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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