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김동훈 결승행 강스매싱!

입력 2011-07-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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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고등부 단식 정상 놓고 격돌
쾌적한 실내…찜통더위 훌훌



‘이용대 올림픽 제패 기념 2011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 화순은 21일 최고 기온 섭씨 35도를 기록해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말 그대로 찜통더위. 그러나 역대 최대인 871명의 선수가 참가한 터라 대회장소인 하니움 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20개 코트에선 동시에 경기가 펼쳐졌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대회 임원과 학부형 등 2000여명이 체육관에서 함께 응원했고 20개 코트에서 동시에 경기가 진행돼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지만 적정 실내온도가 유지된 덕에 폭염은 경기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배드민턴은 실내 스포츠지만 운동량이 많은 종목 특성상 일부 낙후된 체육관에서는 냉방시설이 미흡해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하니움 문화센터는 2009년 개관해 최신식 공기순환 및 냉방시설을 갖췄다.

인구 7만명의 화순이 배드민턴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도 최신시설을 갖춘 하니움 문화센터 덕이다. 12월 국제배드민턴연맹이 공인하는 총상금 8만달러 규모의 그랑프리 골드 국제대회 유치에 나선 이유도 뛰어난 인프라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대회 7일째인 21일 남녀 고등부 단식에서 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남자는 군산중앙고 김동주와 화순실고 김동훈이 결승에 올랐고, 여자는 고교생 국가대표 화순고 고은별과 대성여고 김예진이 결승에서 우승을 다툰다.

화순 | 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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