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하지원 “혼자서 괴물과 싸울 때 제정신 아니었다”

입력 2011-07-26 17:07:4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하지원이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3D 액션 블랙버스터 ‘7광구’의 언론시사회가 끝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8월 4일 개봉한다. 임진환 기자 (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배우 하지원이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3D 액션 블랙버스터 ‘7광구’의 언론시사회가 끝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8월 4일 개봉한다. 임진환 기자 (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배우 하지원이 영화 ‘7광구’를 촬영하며 힘들었던 점을 이야기 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7광구’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하지원은 “마지막신에 혼자서 괴물과 싸우려니 너무 외로웠다”라고 말했다.

하지원은 “그 때는 마음도 외롭고 몸도 힘들었다. 실제로 마지막 장면 찍을 때는 제 정신이 아니었다. 몸을 못 가눌 정도였고 정신도 잃어서 어떻게 촬영했는지 기억이 안난다”라며 그 간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하지만 하지원이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감독님 덕분이라고 말하며 “감독님의 격려로 힘들지 않게 찍었고 바이크도 이제 아니면 언제 저렇게 멋지게 타보겠냐 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늘 어려운 작품만 선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첫 번째로 보는 건 시나리오고 두 번째로 생각하는 건 관객의 입장에서 한번 신가게 살아볼만한 역할인가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그런 역동적인 작품을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하지원은 “관객들은 아마도 ‘길라임’을 연상시키는 것 같다. 하지만 저는 반대다. ‘7광구’ 캐스팅이 되고 나서 ‘시크릿 가든’의 길라임을 연기했기 때문에 오히려 길라임을 연기할 때 ‘차해준’이 많이 생각났다.”라고 전했다.

7광구 후속작이 나온다면 다시 출연할 여부를 묻자 하지원은 “액션이 고되지만 신나고 재미있다. ‘7광구’ 2탄 ‘8광구’가 나온다면 다른 액션신을 보이고 싶다”라며 열정적인 답을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트위터 @binyfafa)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