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불운의 포세이돈 구한다!

입력 2011-08-0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성재. 스포츠동아DB

촬영 불운 ‘포세이돈’에 주연 확정
3년만에 컴백…여주인공은 고심중


이성재(사진)가 잇따른 불운을 겪은 드라마 ‘포세이돈’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이성재는 ‘스파이명월’ 후속으로 9월부터 방송하는 KBS 새 월화드라마 ‘포세이돈’의 남자 주인공 역으로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포세이돈’의 한 관계자는 “첫 방송까지 한달 밖에 남지 않아 최대한 캐릭터에 노련하게 적응할 수 있는 연기자를 주인공 물망에 올렸다. 결국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남성미를 겸비한 이성재를 캐스팅 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영화 ‘나탈리’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성재는 2008년 방송된 MBC 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관계자는 “캐스팅이 대폭 바뀐 만큼 캐릭터도 수정이 있을 예정이다. 여주인공의 나이대와 스토리 전개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직 여주인공은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았다. 또한 유노윤호가 연기할 것으로 알려진 특공대원 오윤재 역할은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맡는다.

‘포세이돈’은 지난해 11월 문정혁(에릭)을 비롯해 김강우, 김옥빈, 유노윤호, 전혜빈 등 화려한 캐스팅을 알리며 통영, 군산 등지에서 사전 촬영에 임했다. 그러나 12월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촬영이 일시 중단됐고, 이후 기상 악화가 겹치면서 촬영이 무기한 중단됐다. 설상가상으로 SBS 편성마저 불발되면서 주연 배우들이 빠져 결국 제작이 무산됐다.

‘올인’의 유철용 감독과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은 ‘포세이돈’은 국내 최초로 해양 경찰 미제 사건 수사대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