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선수. 스포츠동아DB
KIA 에이스 윤석민(25·사진)이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7월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기자단 투표 결과 윤석민이 사상 첫 만장일치(22표)로 MVP의 영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윤석민은 7월에 5경기에 선발 등판해 5전승에 방어율 0.73의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특히 5승 중 2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고, 7월 30일 광주 넥센전에선 데뷔 첫 무4사구 완봉승을 신고했다. 윤석민은 1일 현재 다승(13승), 방어율(2.35), 탈삼진(126개), 승률(0.867)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윤석민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윤석민은 상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모교인 구리 인창중학교에 전달한다.
윤석민은 “7월 들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던지다 보니 승수가 차곡차곡 쌓여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 같다. 특히 동료들이 공격과 수비를 정말 잘 해줬다”며 “부상 선수들이 많아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데 더 분발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재우 기자(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