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첫 사랑은 배신남, 친구와 바람났다”

입력 2011-08-18 09:51:1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MBC‘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박정현이 특별했던 첫사랑과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공개 했다.

박정현은 “가수로서 음반발표를 하기 위해 처음 시작한 낯선 한국생황에서 많은 외로움의 시간이 있었다”라고 고백했다.“외로움의 가장 큰 원인이 당시 사귀던 첫사랑의 배신 때문이었다고 들었다”라는 무릎팍 도사의 질문에 박정현은 “배신이라고 해야 하나?” 라고 답하며 첫사랑의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박정현은 “미국에서 한국의 음악관계자에게 스카우트 되어 UCLA 대학 2년을 휴학하고 한국 행을 결정한 직후 남자친구가 있었다”라며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상대가 한국에 들어오기 한달 전 드디어 마음을 알아 주게 되면서 사랑이 싹트게 됐지만 그 순간에 한국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한국으로 와서 더욱 힘들고 외롭고 우울했다. 전화 통화도 길게 할 수 없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낯선 한국 생활에 8개월 동안을 편지와 국제전화로 외로움을 달랬다.”라고 말했다.

지금처럼 한국 생활을 오래 할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던 박정현은 남자친구에게 “기다릴 수 있다”라는 첫사랑의 대답을 듣고 한국에서도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하지만 결국엔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관계가 끝나버렸다고 고백했다. 박정현은 “삼총사처럼 친했던 또 다른 여자친구의 고백으로 남자친구의 배신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끝까지 아니라고 했다. 그 여자친구는 솔직히 고백 해 주어서 지금도 친한 친구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의 이야기를 들은 MC들은 박정현의 아픔에 크게 공감하며 “나쁜 남자”, “못됐다”를 연발하는 등 가슴 아픈 이야기에 푹 빠져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출처ㅣMBC ‘무릎팍도사’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