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강제규 감독과 프랑스에서 감옥살이에 물 고문까지”

입력 2011-09-02 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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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이 파리에서 강제규 감독과 감옥살이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신현준은 강제규 감독과 함께 영화제에 참여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강제규 감독과 칸 영화제에 참석한 뒤 LA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러 갔다”라며 당시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파리에서 물건을 사면 노란색 세금 계산서를 준다. 세금 환급을 위해 공항에 갔는데 공항직원이 동양인이라고 무시해 강제규 감독이 화를 내며 소란을 피웠다”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이야기를 이어가며 “갑자기 철문이 열리더니 경찰들이 강제규 감독과 나에게 안대를 씌우고 감옥으로 꿀고 갔다. 그 당시 무기가 될 만한 것은 다 뺏고 신발과 옷을 벗긴 채 물을 끼얹임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신현준과 강제규감독은 2박 3일동안 프랑스 감옥에서 주는 바게트빵을 먹으며 “이럴 때일수록 더 잘 먹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해피투게더 3’에서는 영화 ‘가문의 수난’ 에 출연하는 신현준, 탁재훈, 현영, 유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출처ㅣKBS 2TV‘해피투게더 3’화면 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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