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1·SK텔레콤)와 김경태(25),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 그리고 영국의 꽃미남 스타 폴 케이시가 제27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신한동해오픈 조직위원회는 6일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17위인 최경주를 비롯해 김경태, 강성훈, 노승열, 폴 케이시가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작년까지 열렸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고 말했다. 총상금도 10억원으로 증액됐다.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코오롱 한국오픈과 함께 9,10월 국내 그린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 신한동해오픈은 매년 화려한 출전 명단으로 눈길을 끌어왔다. 이번 대회에도 영국의 폴 케이시가 출전하면서 국내 골프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게 됐다.
상금 증액과 함께 대회 코스가 변경되면서 이변이 예상되고 있다.
작년까지 대회가 열렸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과 올해 대회가 개최되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은 전혀 다른 코스다.
미 PGA 챔피언스 투어 송도 챔피언십이 열렸던 코스지만, 국내 대회는 처음으로 선수들에게도 생소하다.
레이크사이드가 산악형에 중지 코스라면, 잭 니클라우스 코스는 평지형에 양잔디 코스다. 코스의 바뀌면서 코스 적응이 우승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갤러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코너에서는 클럽 시타와 우승 재킷 입고 사진 촬영하기, 칩샷게임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신한동해오픈 관계자는 “올해는 새로운 대회장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들은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갤러리에게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