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LG 박용택 뼈아픈 실책…9회말 추격포 헛되이

입력 2011-09-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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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3 - 2 LG
승:니퍼트 패:김광삼
LG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또다시 서울라이벌에 무릎을 꿇었다. 잠실 두산-LG전, 두산이 3회 무사만루에서 나온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6회 1사 2루에서는 김동주의 우중월 1타점적시타로 2점 앞서나갔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양의지가 좌익수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주자가 한 베이스 이상 진루하기에는 조금 짧은 타구. 그러나 좌익수 박용택이 공을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했다. 공은 펜스 앞까지 데굴데굴 굴러갔고 타구의 방향과 거리를 보고 신중하게 주루플레이를 하던 김동주가 전력 질주해 홈을 밟았다.

타자주자 양의지도 중계플레이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는 3루까지 내달려 안착했다. 결국 3-0. 박용택은 9회말 1사 1루에서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실책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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