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박감독 후반기 부진 진단 “풀타임 선발 부족 뼈 아팠다”

입력 2011-09-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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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120경기를 소화한 LG. 잔여 1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4위 KIA가 남은 7경기에서 5할 안팎의 승률만 올리면 가을잔치는 물 건너간다.

LG는 시즌 초반 공동선두를 비롯해 상위권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중반부터 지는 날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전반기 5할 승률(41승41패)을 맞췄지만 18일 경기 전까지 후반기 승률은 0.378(14승22패)에 불과하다.

18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LG 박종훈 감독은 후반기 부진에 대해 “풀타임 경험이 많은 선발투수가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위험요소였다. 박현준, 주키치, 리즈가 참 잘해줬는데 아무래도 풀타임 선발로 뛴 시간이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에이스 역할을 해주던 박현준은 현재 다음 등판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리즈도 뚜렷한 구위 하락세 속에 선발에서 이탈했다. 멀어진 4강, 그리고 7위 한화까지 5위를 넘보는 상황. LG의 초가을은 여전히 힘겹다.

광주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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