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두시의 데이트’로 14년만에 방송컴백

입력 2011-09-27 14: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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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주병진이 14년 만에 라디오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주병진은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를 복귀 프로그램으로 선택했다.

MBC 라디오국 관계자는 27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주병진이 윤도현의 뒤를 이어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주병진과 방송 복귀 시점을 꾸준히 논의해 왔고, 오후 2시대 프로그램을 맡아 청취율 역전을 이뤄보고 싶다는 의지가 반영돼 복귀작을 ‘두시의 데이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차 의사를 밝힌 윤도현과 관련해 일방적인 하차가 아니었냐는 질문에는 “가을 개편을 앞두고 자진하차 의사를 밝힌 진행자가 있어 윤도현에게 다른 시간대 방송을 권유한 것인데 뜻하지 않게 논란이 돼 마음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윤도현은 내달 2일 방송을 끝으로 ‘두시의 데이트’를 떠날 예정이며, 주병진의 투입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주병진은 7월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방송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고, 이후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한 종편 채널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현재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의 ‘무릎팍 도사’의 후속 프로그램 진행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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