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장우가 나쁜 남자이자 유망한 야구선수로 변신한다.
KBS 새 수목극 ‘영광의 재인’에 캐스팅된 이장우는 스포츠 의류회사인 거대상사의 후계자이자, 아버지가 구단주인 거대 드래곤즈의 촉망받는 4번 타자 서인우 역을 연기한다.
이장우는 세상을 보는 시선이 시니컬해 태어날 때부터 나쁜 남자의 면모를 지닌 서인우 역을 소화, 야구선수라는 직업인 만큼 야구 유니폼에 야구 배트를 들고, 멋진 타격폼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거친 야성미를 선보인다.
특히 이장우는 3개월 전부터 하루도 쉬지 않고 야구 연습을 해오며 실제 야구 경기 장면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고. 평소 야구를 좋아하기로 소문났던 이장우이기에 야구 선수 연기에 대한 열정도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높은 상태라는 후문이다.
이장우는 “운동을 좋아하긴 하지만 야구 경기장면을 해내기엔 아직 초보라서 하루라도 연습을 게을리 할 수 없다. 매일 같이 캐치볼을 하고, 방망이를 휘두르는 연습을 하면서 타격에 대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야구선수 서인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극 중 서인우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주면서도 자기 할 말만 하는 나쁜 성격이기 때문에 연기를 해내기 쉽지 않다. 최대한 나를 버리고 서인우로의 몰입만을 생각하며 ‘나는 서인우다’라고 되뇌인다. 하지만 연기와 야구를 동시에 하는 서인우 역이 쉽지 만은 않다”고 연기의 어려움을 전했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중견 연기자 최명길과 손창민을 비롯해 천정명, 박민영, 박성웅, 이문식, 김성오, 이진 등이 출연, KBS 2TV ‘공주의 남자’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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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