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시작될 PS 스케줄 오늘 잠실벌 하늘에 달렸다

입력 2011-09-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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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두산전 우천취소 땐 모든 일정 하루씩 연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월 8일부터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KIA의 4위가 아주 유력하다. 문제는 3위인데 롯데와 SK가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10월6일 최종전이 예정된 정규시즌 끝까지 가봐야 KIA의 파트너가 가려질 듯하다.

이 와중에 돌발변수가 생길 판이다.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잔여경기를 만든 주역인 비다. 29일 서울에 비가 예보돼 있어 잔여경기마저 뒤로 밀릴 판이다. KBO는 잔여경기 기간에 비가 올 것을 대비해 예비일을 여유있게 준비해놨지만 예외가 하나 있었는데 그것이 하필 29일 잠실 KIA-두산전이다. 그 이후 일정을 살피면 두산은 30일 사직에서 롯데전이 있고, 10월 1∼3일 LG와 잠실 3연전을 치른다. 하루를 쉬고 5∼6일 목동 넥센 2연전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비는 날은 4일뿐인데 공교롭게도 이날은 KIA가 광주에서 SK와 경기가 있다. 4∼6일 SK 3연전은 KIA가 준플레이오프 상대로 SK를 고를지, 롯데를 택할지를 간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들이다.

결국 29일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 유일한 방법은 10월7일에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아니라면 7일에 하든, 더 늦추든 별 문제가 아니겠지만 문제는 KIA가 걸려있다는 대목이다. 때문에 7일 경기를 하게 된다면 준플레이오프도 하루 늦춰서 10월9일에 개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 경우, 당초 예정된 16일 플레이오프 1차전, 24일 한국시리즈 1차전(대구구장)도 하루씩 늦어질 수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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