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8000득점-493점, 3000리바운드-90개

입력 2011-10-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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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정선민. 사진제공|KB국민은행

■ 맏언니들의 아름다운 도전


박정은 3점슛·이미선 스틸부문서 기록 달성 눈앞


백전노장 전주원 이종애 김영옥 등이 은퇴했다.

하지만 2011∼2012 시즌에도 또다른 베테랑들이 의미있는 통산 기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KB국민은행으로 이적한 ‘바스켓 퀸’ 정선민(37)은 여자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통산 8000득점에 도전한다. 현재 7507점을 기록 중이라 경기 평균 13점을 넣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정선민의 통산 경기 평균 득점은 19.97점. 통산 득점 4위와 5위인 삼성생명 박정은(5842점)과 KB국민은행 변연하(5711점)는 6000득점 달성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 박정은은 3점슛 부문에서도 900개 고지에 26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스틸 부문에서는 삼성생명 이미선(32)이 단연 돋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스틸 836개를 해내 올시즌에 64개만 추가하면 900스틸 고지를 밟게 된다. 이미선은 여자 프로농구에서 경기 평균 스틸(2.61개) 2개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또 이번 시즌까지 스틸 1위에 성공한다면 다섯 시즌 연속 왕좌에 오르게 된다.

리바운드에서는 정선민과 삼성생명 김계령(32)이 KDB생명 신정자(3102개)와 은퇴한 이종애(3050개)의 뒤를 이어 역대 세 번째와 네 번째 3000리바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정선민은 통산 2910개, 김계령은 2727개를 기록하고 있다. 90개가 남은 정선민은 달성이 무난해 보이고, 김계령도 경기 평균 7개 정도만 해내면 가능하다.

신정자(31)는 400블록슛까지 52개를 남겨 뒀다. 경기 평균 1.3개의 블록슛을 성공하면 된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 평균 블록슛 1.6개를 기록해 부문 2위였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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