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민-마이클 엉거.
이들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성민과 엉거 커플은 “결혼을 앞두니 떨리고 설렌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라며 “마치 동화에 나오는 것처럼 상상했던 일이 실현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클 엉거는 “평생 혼자 노총각으로 살 줄 알았다”며 “하지만 임성민을 만나 한 눈에 스파크가 튀었다. 임성민은 유명인이지만 내가 봤을때는 그냥 임성민 그 자체였다”고 전했다.
임성민 역시 “마이클이 나를 위해 뉴욕에서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며 “그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 그는 정말 착하고 거짓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성민과 마이클 엉거 부부는 2008년 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엉거는 뉴욕필름아카데미 부학장을 지냈으며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영상=임성민-엉거 부부“첫눈에 스파크…결혼 동화속 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