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손열음, ‘스승과 제자, 리스트와 만나다’

입력 2011-10-17 14: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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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는 어느 것을 선택해도 후회가 없지만, 이번 정기연주회는 더욱 재미있을 듯하다.

뭐니 뭐니 해도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정기연주회의 ‘손님’이 손열음이기 때문. 뛰어난 통찰력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지닌 손열음은 올해 차이코프스키 피아노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알려져 있듯 김대진과 손열음은 사제지간이다. 음악의 이면을 꿰뚫어 보는 명석한 해석과 독자적인 연주세계를 지닌 피아니스트, 교육자, 음악감독, 지휘자로 1인 4역을 맡고 있는 수원시향의 지휘자 김대진과 풋풋한 제자와의 호흡이 궁금하기만 하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리스트의 교향시 ‘전주곡’과 ‘프로메테우스’, ‘피아노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10월 25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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