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개그연예학부 교수됐다

입력 2011-11-10 16: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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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예종

개그콘서트를 최초로 기획, 공개 코미디붐을 일으키고 2001년에는 개그 사관학교 ‘전유성의 코미디시장’을 창단했던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다시 강단에 선다.
전유성은 내년 3월부터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이하 한예종) 개그연예학부 겸임교수로 개그철학, 개그상식, 해학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게 됐다.
전유성은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며 ‘개나 소나 콘서트’ 등을 연출, 눈길을 끌었고, ‘구라 삼국지’,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 ‘하지 말라는 것은 다 재미있다’ 등 웃음을 자아내는 책만 하더라도 20권 가까이 펴냈다.
4년 전부터 청도에서 지내고 있는 전유성은 자신이 기획한 ‘개나 소나 콘서트’를 열고 있다. ‘개나 소나 콘서트’는 청도의 소와 애완견을 위한 콘서트로 출발해 매년 관람객이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청도에 '전유성의 코미디 철가방 극장'을 개관해 청도시민들과 전국의 관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가 기발한 괴짜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전유성은 “청도에 머물며 신인 개그맨들을 교육시키고 코미디시장 2기 수료생들의 개그공연을 기획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개그성장을 위해 개그맨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힘이 되주고 싶다”고 강의포부를 밝혔다.
한예종 김남균 학장은 “남들이 생각 못하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코미디 연극을 이끌어온 전유성씨는 개그맨을 직업으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멋진 선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예종은 개그연예학부, 실용음악예술학부, 연기예술학부, 방송콘텐츠프로듀서학부 등 9개 학부 26개의 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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