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타워 위력…신한은행, 삼성생명 울려

입력 2011-1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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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숙-하은주 33점 합작…연장접전끝 3점차 역전승

여자농구 최고의 라이벌전에서 신한은행이 짜릿한 연장 역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1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9-76,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의 ‘트윈타워’ 강영숙-하은주는 각각 18점, 15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1개를 합작했다. 공동 2위였던 삼성생명은 6승4패, 3위로 떨어졌다.

만년 1위 신한은행과 만년 2위 삼성생명은 이날도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초반은 삼성생명이 주도했다. 이선화와 박태은이 공격을 주도하며 39-37로 전반을 끝냈고, 한때 10점차 이상 앞서나갔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이연화가 3쿼터에만 3점슛 2개 등 8점을 몰아넣으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종료 직전 65-67로 뒤지던 삼성생명은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연장에서 강영숙과 하은주가 골밑을 장악해 앞서기 시작했고 김단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를 성공시킨 덕에 3점차 승리를 챙겼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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