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방송캡처
적우는 장혜진의 탈락으로 생긴 ‘나가수’의 빈 자리를 메우게 된다. 적우는 2004년 데뷔해 현재까지 세 장의 정규앨범과 두 장의 스페셜 앨범 등 모두 5장의 앨범을 냈지만 대중적으로 폭넓은 인지도를 갖고 있진 않다.
방송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고, 주로 OST 음반에 참여해 얼굴보다 목소리가 낯익은 가수다. 그동안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가수들을 주로 섭외했던 ‘나가수’가 적우를 발탁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적우의 투입은 ‘나가수’ 자문위원인 서울예대 장기호 교수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호 교수는 7월 MBC ‘뉴스투데이 일요인터뷰’에 출연해 ‘나가수’에 추천하고 싶은 가수로 이승철, 나얼과 함께 적우를 지목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나가수’를 통해 실력파 뮤지션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을 고무적”이라며 “적우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래를 들어보면 공력이 대단한 가수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적우는 2004년 6월 ‘파도를 훔친 바다’로 데뷔해 올해 2008년 3집을 발표했으며, 올해 5월 베스트 앨범 ‘더 그레이티스트 베스트 앨범’을 발표했다.
한편 장혜진은 ‘나가수’ 명예졸업 조건을 충족시키는 마지막 경연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6월 ‘나가수’에 투입된 장혜진은 20일 방송된 7번째 라운드 2차 경연에 바비킴의 ‘사랑, 그놈’으로 나섰지만 탈락자가 됐다.
한양여대 실용음악과에 출강하는 장혜진은 ‘나가수’로 인해 빠트린 수업에 대해 보충수업을 하는 등 학교에서 시간을 보낸 후 한동안 휴식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