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사우디전 시차 극복에 달렸다

입력 2011-11-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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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가대표 축구팀 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홍명보 감독 “귀국후 사흘만에 27일 홈경기 부담”

피곤함을 느낄 틈도 없다. 카타르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홍명보호는 곧바로 파주NFC로 이동해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모드에 돌입했다.

비록 홈에서 열리지만 부담은 더 크다. 올해 태극전사들이 치르는 국제 경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인만큼 승점 3을 추가하는 것도 절실하나 6시간의 역시차가 가장 걱정이다.

홍 감독도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귀국 인터뷰에서 “최종예선에서 가장 어렵게 생각한 건 중동 원정이 아닌, 원정에서 돌아오자마자 사흘 만에 치르는 사우디전”이라고 속내를 전했다. 실제로 올림픽 팀에 주어진 시간은 단 이틀. 짧은 시간에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 맞춤형 전술 트레이닝까지 모두 해결해야 한다.

반면 사우디는 한국-카타르전이 벌어진 날(24일), 오만 원정을 치렀으나 시차 적응 문제는 딱 한 번에 불과하다. 더욱이 사우디는 오만에 0-2로 패해 1무1패(승점 1), 조 최하위로 밀려있어 이번 한국 원정에 배수의 진을 쳤다.

인천국제공항|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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