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디스크골프협회가 디스크골프 보급을 위해 12월 3일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엣지’를 개최한다. 한 어린이가 이동식 홀인 트레블러를 향해 디스크를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대한디스크골프협회
운동하며 과학 등 교육…공간 제약도 없어
사단법인 대한디스크골프협회(KPDGA·회장 김성배)가 12월 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디스크골프 프로그램 ‘엣지’ 공개 수업을 진행한다.
엣지(EDGE·Educational Disc Golf Experience)는 2004년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어린이 대상 디스크골프 교육프로그램이다. 엣지를 통해 수학, 과학, 시민의식, 건강, 영양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자연환경에 대한 의식을 갖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디스크골프 국제기구 PDGA의 후원으로 많은 초등학교에 보급되어 아웃도어 스포츠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디스크골프 강사인 데렉 홉킨스씨(가운데 외국인)와 교육 참가자들. 사진제공|대한디스크골프협회
이날 공개수업은 영어강사 데렉 홉킨스가 서울지역에서 선발된 2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2시간가량 진행한다. 엣지 프로그램은 특별한 공간의 제약이 없이 가까운 공원이나 학교운동장, 실내 체육관에서 얼마든지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노을공원에는 11월 19일 국내 최초로 디스크골프 코스(9홀)가 서울특별시 서부푸른도시사업소의 후원으로 조성됐다. KPDGA는 이날 참가자에게 강사와 체육장비를 지원한다. 공개수업은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체험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KPDGA는 이번 공개수업을 계기로 2012년 2월까지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기수별로 모집하고, 3월 첫째 주부터 매주 토요일 엣지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2월 4일에는 서울에 이어 대구광역시에서 대구공무원노동조합원 가족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진행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