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6초 남기고 뒤집었다

입력 2011-1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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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전에서 전자랜드 문태종(오른쪽)이 용병 존슨과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잠실|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k1lsonecut

전자랜드에 10점차 역전쇼…승률 5할 복귀

SK가 달라졌다. SK가 10점차 열세를 딛고 전자랜드에 대역전승을 두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SK는 29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전에서 83-80으로 승리해 승률 5할(10승10패)에 복귀했다. 야투 적중률에 따라 울다가 웃은 SK였다. 3쿼터 한 때 51-61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전자랜드 센터 브로만의 파울 트러블에 걸리자 추격전을 개시했다.

여기에 김효범의 3점슛이 가세해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79-80,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1점차를 뒤진 4쿼터 종료 14초 전에 주희정의 슛이 빗나가 브로만의 품에 안기는 듯 했지만 심판 판정에 의해 SK의 공으로 넘어가며 승운마저 따랐다.

마지막 찬스에서 SK는 가드 김선형이 종료 6초를 남기고 기막힌 골밑 돌파를 성공시키며 81-8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전자랜드의 마지막 찬스가 무위로 돌아간 사이 반칙을 얻어낸 주희정이 다시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SK 용병 센터 알렉산더 존슨은 13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해 개막 이후 20연속경기 더블-더블 신기록(종전 2005년 리 벤슨 19경기 연속)을 세웠다. 반면 패배한 전자랜드는 9승10패로 6위로 내려갔다.

한편 창원에서는 8위 LG가 1위 동부를 86-8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3연승을 마감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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