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광화문 오픈 스튜디오 공개 ‘열린 방송 될 것’

입력 2011-11-30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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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 새로운 명소가 등장했다. 바로 채널A의 오픈스튜디오. 대한민국에서는 전례가 없었던 ‘개방형’ 스튜디오다.

동아미디어그룹 종합편성TV 채널A는 개국을 하루 앞둔 11월30일 오전 9시10분 김재호 채널A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스튜디오 개관식을 가졌다. 김재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픈스튜디오는 열린 방송이 되고자 하는 채널A의 의지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픈스튜디오는 청계광장과 마주보고 있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1층에 자리 잡았다. 채널A 본사가 자리한 동아미디어센터는 외벽이 유리로 돼 있어 광화문을 지나는 시민들을 오픈스튜디오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오픈스튜디오 밖에 이동형 모니터도 설치해 ‘TV 시청’도 동시에 가능하다.

오픈스튜디오는 ‘방송 제작 현장을 생생하게, 가감 없이 전달한다’는 디자인 콘셉트를 가지고 개방감을 강조해 설계됐다. 면적은 200㎡(65평), 높이는 17.5m다. 4층 건물에 해당하는 탁 트인 높이에 30여 명의 방청객이 참석할 수 있는 규모. 특히 내외부의 소음을 완벽하게 흡수하는 특수 소재의 ‘흡음막’을 도입해 개방된 공간에서도 완벽하게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교양 및 예능 프로그램이 제작된다.

우선 월~금요일 아침 8시부터 1시간 동안 ‘생방송 김성주의 모닝카페’가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본격 감성시사쇼’를 표방하는 모닝카페에서 김성주 아나운서는 생방송 중에 오픈스튜디오 안팎을 오가며 직접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 커피를 대접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금요일 밤 11시10분 생방송되는 ‘친절한 의사들’(MC 김성경)도 오픈스튜디오에서 제작된다. 방청객을 초대해 명사의 특강을 함께 들어보는 교양 ‘보이는 특강’(매주 월~목 낮 12시30분 방송)도 오픈스튜디오에서 제작된다.

대한민국 수도의 한복판에 위치한 채널A 오픈스튜디오는 앞으로 광화문의 명물, 나아가 대한민국 방송산업의 상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화문을 즐겨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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