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홍성흔, 딸에게 “아빠 나이 많아서…” 굴욕

입력 2011-12-08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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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간판타자 홍성흔 선수가 SBS ‘스타주니어 붕어빵’에 출연해 월드스타 비 못지않은 춤 실력을 공개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분위기 메이커로 유명한 홍성흔 선수는 얼짱 남매 화리(7)양과 화철(4)군과 함께 촬영을 했다. 첫 등장부터 비의 ‘레이니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녹화장 분위기를 장악했다.

MC 이경규가 “구단에서 뭐라고 하지 않느냐”고 묻자 홍성흔은 “많이 논다고 혼나기는 한다”고 말해 예능감을 뽐냈다.

홍성흔은 “집에서 아들의 과자를 다 빼앗아 먹어 아들에게 ‘야구장으로 가!’라는 구박을 받는다”고 고백하기도 해 평범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홍성흔의 딸 화리양은 “아빠가 운동선수라서 훈련이 없는 월요일이나 비오는 날만 놀러갈 수 있다. 비오는 날에는 아빠가 운동을 안해서 우비를 입고 논다”고 말해 홍성흔은 미안한 맘을 표했다.

하지만 곧 화리양은 “비오는 날에 놀이공원을 가면 사람이 없어서 더 많이 놀 수 있어 좋다”고 하며 아빠의 기를 살려줬다. 그러자 홍성흔은 “‘홍성흔 선수가 왔다’고 직원분들이 화리의 손을 잡고 놀이기구를 태워주신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화리양은 “아빠가 나이가 많아서 놀이기구 밑에서 손만 흔들고 있다”고 폭로해 홍성흔을 당황하게 했다.

이날 화리양은 걸그룹 뺨치는 춤과 노래 실력으로 출연진 및 제작진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홍성흔의 숨겨진 노래실력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 10일 오후 5시 15분 방송.

사진제공ㅣ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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